ACCENT ON: a global trend curation series by SPEXTRUM,
highlighting stories across design, inspiration, and more.
ACCENT ON은 디자인, 영감 등의 이야기를 SPEXTRUM의
시선으로 큐레이션하는 글로벌 트렌드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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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NT ON LIFE
5월 운동회,
왜 점점 사라지고 있는지 아시나요?
최근 초등학교 담벼락에 붙은 소음 양해문은 우리 사회가 아이들의 활기마저 리스크로 관리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줍니다.
만국기 아래 전교생이 모이던 대운동회는 이제 학년별로 쪼개진 ‘작은 운동회’로 대체되며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현장 체험학습 중 발생한 사고로 교사가 형사 책임을 지게 된 전례는 학교 현장에 ‘위축’을 넘어선 ‘후퇴’를 불러왔습니다.
단순히 일부 학부모의 민원 탓으로 돌리기엔, 학교를 지탱해 줄 법적·제도적 보호막이 너무나도 얇은 것이 현실입니다.
필연적인 안전사고의 책임을 교사 개인에게 수렴시키는 구조는 결국 학교가 방어적으로 문을 닫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공교육에서 공동체 경험이 사라질수록 그 공백은 사교육이 채우게 되고, 이는 곧 놀이와 경험의 양극화로 이어집니다.
일회성 안타까움으로 소비하기보다, 교사가 마음 놓고 호루라기를 불 수 있는 실질적인 면책권과 제도 설계가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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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미안해하지 않고 마음껏 함성을 지를 수 있는
5월의 운동장을 다시 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